사도 성 바오로 사도 성 바오로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가거라. 너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사도 바오로.. 영성생활 2014.06.30
하루 한 편의 시를 쓴다. 하루 한 편의 시를 쓴다. 예수성심 대축일 아침 “하루 한 편의 시를 쓴다.”는 시인의 이야기가 평화방송 오늘의 강론을 타고 와 비수처럼 심장에 찔렸다. 시를 배운 적이 없다는 감옥이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을 감금시켰다. 드디어 오늘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옥살이에서 해방되었다. 내 .. 나의 이야기 2014.06.27
성체와 성혈 대축일과 준환 첫 영성체 성체와 성혈 대축일과 베네딕도 첫 영성체 부산 화명 파티마의 성모성당 천사들이 주님의 몸과 피를 처음으로 받는 첫영성체 날 육백 명의 화명성당가족들이 기차와 버스를 타고 원주교구 배론 성지로 왔다. 나도 막내와 함께 아침 일찍부터 김밥과 불고기를 만들어 아침 8시 30분에 출발.. 영성생활 2014.06.23
모녀가 함께 한 지리산 여행 지리산 2박 3일 여행 막내와 처음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숙소는 지리산 끌림 팬션을 예약하였다. 아침 7시 미사를 나자로 마을에서 드리고 출발하였다. 영동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나가야 하는데 서울방향으로 진입하여 고생했다. 첫 목적지는 전주 전동성당이었다. 황금연휴 수.. 바오로 유고집 2014.05.07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과 함께 하신 예수님 예수님 :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클레오파스 :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예수님 : 무슨 일이냐? 제자 : 나자렛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 카테고리 없음 2014.04.24
부활이란 무엇인가? 아침 나자로 마을에서 미사를 드렸다. 미사 중에 주님께서 미사 후 앞자리에서 묵상하라고 하신다. 미사 후 앞자리에 나아갔다. 주님께서 부활이란 무엇인가? 하고 물으신다. 얼른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부활은 달걀이 병아리가 되는 것 새 알에서 새가 되어 나오는 것 깡마른 나뭇가지.. 카테고리 없음 2014.04.22
태백산맥을 읽고 당신과 나의 투병일지(2013 묵상집)를 날려버리던 날(2월 4일) 마음이 산란한 가운데 맨붕 상태가 되어 밥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책상위에 놓인 조정래 작가의 [황홀한 글감옥]이란 책을 처음으로 펼쳐들었어요. 그곳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분의 대작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14.04.18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후 백일 지난 봄 유난히도 화사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바라보며 당신은 말하였지요. “내년에도 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을까?” 마음속에 충격적인 절망과 아픔과 고통은 숨겨둔 채 침착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사순절과 함께 시작된 투병 생활은 부활절을 맞이하며 온전하게 치.. 카테고리 없음 2014.04.13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수천 년을 기다려온 네 임금님이 산 너머 오고 있다. 네가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그님이 저 멀리 오고 있다. 화려한 면류관에 용포를 입으시고 영광스러운 광채를 띠고, 수많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무장한 경비병들과 함께… 아니 그런데 임금님은 가시.. 영성생활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