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과 함께 써 내려간 가족 구원 이야기 천주교 수원교구 범계성당 이정숙 마리아 20년 8월 16일 가톨릭 평화신문 제1면에서 ‘가정 선교 체험 수기 공모’에 눈길이 갔다. 내용을 확인하고 그냥 스쳤는데 다음날 미사에서 지나온 반세기의 신앙생활이 영화 필름처럼 머리를 훑고 지나갔다. 순간 예레미야 20장 9절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라는 말씀이 떠오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 가정을 어떻게 구원해 주셨는지를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써 내려갔다. 오늘 당장 마음을 바꿔라 87년 7월 29일 아침 5시 새벽 기도를 하려고 집을 나섰다. 여덟 살 큰 딸이 지난 밤 엄마와 아빠의 다툼을 엿들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