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4일) 2020/1/31 금 오늘은 소렌토에서 아말피 해안도로를 달려 포지타노에 위치한 아순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카프리를 거쳐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소렌토의 아침은 쾌청하고 푸르다. 앞에 펼쳐진 나폴리 바다는 호수처럼 고요하고 지평선 끝에 흩뿌려진 크고 작은 섬들은 침묵 속에 외치고 있다. ‘마리아야, 정말 잘 왔어~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거야~ 맘껏 즐겨봐~ 오늘도 네 인생 최고의 이벤트가 될 거야~’ 괜히 기분이 업 된다. 아침 식사 후 8시에 소렌토에서 시작해 살레르노까지 이어지는 아말피 해안도로를 달렸다. 아말피 해안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 1위로 선정된 곳이다. 깎아지른 해안절벽에 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