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

우주에 가득한 부활의 기운

기도하는 어머니 2011. 4. 30. 11:31

2011년 4월 30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중간고사 마지막 날이었는데 점심 식사 후 5차원 전면교육 강의를 듣다가 4시부터 이뤄지는 군포의왕 교육청 수업컨설턴트 역량강화 연수에 갔다. 강의 내용이 좋았고 수업 컨설팅 실제에 대하여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7시 경에 강의를 마치고 집에 갔는데 onstyle 방송에서 영국 황실 결혼식_윌리엄 왕자♥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생방송이었다. 너무 멋있어서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입장, 혼배미사, 버킹검 궁 행진 등을 보는데 시간이 없어서 발코니 키스 장면을 보지 못하고 철야 기도에 갔다. 윌리엄 왕자는 찰스 황태자와 다이아나비 사이에서 태어난 왕손인데 아들 지훈 사도와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나서 감회가 남다르다. (82년 6월) 그런데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하고 있는 것이다.(4월30일, 5월 10일) 영국민의 자랑일 뿐 아니라 세계 20억 인구들이 생중계를 보고 있는 세기의 결혼식이다. 발코니 키스를 보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을 남기며 철야기도에 갔다. 부활시기의 철야 기도인데 한연흠 다니엘 신부님이 오셔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강론을 하셨는데 얼마나 열정적이고 확신에 찬 말씀을 해주시는지 잠이 올 것 같았는데 맑은 정신으로 끝까지 졸리지 않고 참여할 수 있었다. 요즘 묵상 중에 부활하신 주님이 현존함을 느끼는 영적 체험을 하고 있는데 신부님의 확신에 찬 말씀은 많은 용기를 주었다. 

강의 핵심은

1. 우주 안에 부활의 기쁨이 충만해 있다.(죽은 것 같은 나무에서 꽃이 피고 잎이 나오고 생기가 넘치는 것이 부활이다.)

2. 예수님의 죽음 후 제자들은 두려움, 공포, 베고픔, 외로움, 쓸쓸함, 번민, 보장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제자들은 과거의 일자리인 생업으로 돌아가 고기를 잡으러 갔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을 수가 없었다. 갈리래아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뼈가 굳은 베드로 사도이다. 한마디로 고기잡이의 달인이다. 그러나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여 허탈감에 빠졌을 때 부활하신 주님이 바닷가에서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지라고 한다. 순수한 영혼의 제자들은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한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명하였을 때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많은 고기 백 쉰 세 마리의 고기를 잡게 된다. 백 쉰 세 마리는 온 세상, 모든 백성, 모든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제자들이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 온 세상을 구원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3. 예수님의 부활은 영원한 기쁨, 충만한 기쁨, 성장하는 기쁨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영원한 희망, 충만한 희망, 성장하는 희망이다.

오늘 말씀에서 믿음이 성장하고 기쁨이 성장하고 희망이 성장한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4. 부활한 주님을 만나면 만날수록 기쁨, 사랑, 평화, 희망, 용서가 커진다.

5. 부활의 삶은 기도, 묵상, 성체성사, 찬양, 말씀, 나눔, 봉사 등으로 성장한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요 11:25-26)”


정광해 신부님의 미사 시간에도 부활하신 주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고, 5월 성모성월을 맞이하여 묵주 기도를 열심히 하면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바치는 묵주기도를 모아 우리의 적군을 소멸하는 핵폭탄으로 사용된다. 말씀과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의 신앙을 더욱 성장 시켜야 한다. 5월 한 달 동안 렉시오디비나를 하도록 권장하셨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실천하는 신앙성숙의 4단계를 실천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아자아자 부활하신 주 예수님!!

4월 한 달도 멋있게 주님과 함께 하루도 빠짐없이 미사, 영성체, 묵상, 십자가의 길 기도, 묵주기도 할 수 있는 은총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성모성월도 부활하신 주님과 성모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신뢰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5월 6, 7일 전국수석교사 협의회, 5월 10일 아들결혼, 여러 학교 수업컨설팅 등 일정이 가득합니다. 정말 주님의 은총으로 하나하나를 잘 처리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