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

2월 26일 연중 제8주일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기도하는 어머니 2011. 2. 27. 15:48

말씀 주제 :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2011년 2월 27일 연중 제8주일

제1독서 : 이사야 49장 14-15절

제2독서 : 고린토 1서 4장 1-5절

복음말씀 : 마태오복음 6장 24-34절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 말씀의 핵심이다.

지신부님이 성지순례를 떠나서 프란치스코 신부님이 대신 미사를 집전하셨다. 나자로 마을에서도 미사를 집전하시고 이주사목도 하시고 정말 바쁘시게 살고 계시는 분이다. 신부님의 말씀엔 유머가 있고 살과 피가 되는 생명이 말씀이 있다.

먼저 질문을 던진다. 여러분 가운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해 보지 않은 사람 있습니까? 그런 분 있으시면 한 번 손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 그런 분 안 계시는 군요. 그러나 저 뒤에 있는 어린이는 그런 걱정 해 본적이 없습니다. 어린이는 왜 걱정이 없을까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엄마만 있으면 됩니다. 엄마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을 의탁하고 신뢰한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것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까닭은 우리가 먹을 것, 입을 것, 마시는 것에 집착하다보면 세상의 유혹과 집착에 빠져 하느님과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과의 약속(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을 깨뜨려 자신들의 뜻대로 선악과를 따 먹게 되자 서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핑계를 대면서 하느님과 멀어질 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부부관계) 땀 흘리는 고통과 아이 낳는 고통을 가져오게 됩니다. 하느님 안에서의 고통, 시련, 아픔은 정화의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떠나면 그런 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카인과 아벨(형제자매관계)도 형제이지만 카인이 아벨을 시기하여 죽임으로써 형제를 시기하고 비교하고 질투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축복을 주시는 것만 보고 감사를 드린다면 하느님은 나의 욕구와 바램을 채우는 도구가 될 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먹을 것, 입을 것이 충분하다하여도 또 다른 욕구를 채우면서 부족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느님 안에서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온 우주 삼라만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제게 고난과 역경이 있다면 이 또한 영혼의 구령을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내 영혼에 유익한 것이라면 어떤 것도 허락하십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하느님의 뜻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어미가 젖먹이를 버린다 하여도 하느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리란 확신을 가집니다.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라. 오 놀라운 신비여! 두려움에 떨고 있는 딸을 위로하시는 아버지!! 어떤 아픔에도 의미가 있고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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