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신학(12주간 묵상)

두려워하지 마라(1)

기도하는 어머니 2018. 6. 24. 09:10

12주간의 묵상

 

1주간 첫째 날 (18.6.22.연중 제11주간 금요일) : 이사 43,1-7

 

본문 : 이스라엘의 구원

1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분,

이스라엘아, 너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2 네가 물 한가운데를 지난다 해도 나 너와 함께 있고

강을 지난다 해도 너를 덮치지 않게 하리라.

네가 불 한가운데를 걷는다 해도 너는 타지 않고

불꽃이 너를 태우지 못하리라.

3 나는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너의 구원자이다.

내가 이집트를 너의 몸값으로 내놓고

에디오피아와 스바를 너 대신 내놓는다.

4 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 대신 다른 사람들을 내놓고

네 생명 대신 민족들을 내놓는다.

5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해 뜨는 곳에서 너의 후손들을 데려오고

해 지는 곳에서 너를 모아 오리라.

내가 북녘에 이르리라. ‘내놓아라.’

남녘에도 이르리라. ‘잡아 두지 마라.

나의 아들들을 먼 곳에서,

나의 딸들을 땅 끝에서 데려오너라.

7 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

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풀 한 포기 물 한 방울 없는 황량한 광야

먹을 것 입을 옷 마실 물 쉴 곳조차 없는 허허벌판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이따금 불어오는 광풍

 

황량하고 메마른 광야에 선 인간들

의지할 곳 마음 둘 곳 없는 인생들

 

먹을 것 마실 물 쉴 곳조차 없는 이들

가족의 무관심과 사회적 보호에서 소외된 이들

갑자기 사형선고를 받아 암과 투병하고 있는 이들

난치와 불치병으로 혼자서 자립이 불가능한 이들

수인으로 실형을 받아 옥에 갇혀 있는 이들

전문지식을 갖추었지만 일자리가 없는 이들

 

무엇보다도 당연히 가져야 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

정체성을 찾지 못하여 한숨과 탄식 속에 사는 이들

하느님의 나라와 의로움을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이들

절망 속에 탄식하며 하느님을 원망하는 이들

 

대체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야하는가?

길을 잃고 방황하며 울부짖는 신음 소리

 

외로움, 고독, 절망, 포기, 죽음이 다가 올 때

 

한줄기 광채가 비탄에 빠진 영혼의 심연을 비춘다.

 

내가 너를 창조하였고 너를 빚어 만들었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내가 물 한가운데서 불 한가운데서 너를 구하여 냈으니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의 구원자이다.

 

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아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아

내가 빚어 만든 이들아 모두 내게로 오너라.

 

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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