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믿어라.

2012년 5월 27일 마르코 11장 20절~25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너희에게 진실로 말한다."

주님 수난 전 마지막으로 파스카 축제에 참여하기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다음, 성전으로 향하시던 배고프신 예수님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한 다음날 아침, 말라버린 그 무화과나무를 보고는 베드로와 제자들이 문득 또는 은근히 겁이 나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 때 주계서 말씀하십니다.

"잘 들어라. 정말로 명심하고 잘 들어라. 너희는 의심하지 말고 잘 들어라. 내가 너희에게 이 일의 근본을 말해 주리라.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너희가 하느님을 신뢰한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주리라. 하느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알려주리라. 하느님에 대한 신뢰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리라. 너희가 어떻게 하면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은총을 얻을 수 있을지 알려 주리라. 잘 들어라. 내 백성아."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현실적으로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일을 우리가 구한다고 하더라도.' 다만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 의중에 맞는 것인가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따라서 그것이 하느님의 뜻에 배반되지 않는다면 이라는 단서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느님께서 판단하실 일입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우리는 우리 안에 또 다른 나가 있습니다. 여러 나가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경우에 마음속에서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의심을 품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수련을 통해서 얻어 집니다.

겉으로 옳다고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하는 행동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흔들리는 마음으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행동을 하는 경우, 충동적으로 하는 경우, 실패를 무릅쓰고 하는 경우, 무턱대고 하는 경우 등등. 우리 세상살이는 너무 복잡하고, 곰곰이 생각할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행동하려면, 여유를 가지고 곰곰이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행동하려면, 하느님께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행동하려면,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실패도 하느님의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행동하려면,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행동하려면, 겸손한 마음으로 결과마저도 하느님께 의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행동하려면, 안과 밖이 일치하는, 언과 행이 일치하는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말은 하느님의 말입니다. 하느님은 원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은 이 세상을 창조하는 능력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은 말씀으로 우리 안에 들어와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말에 하느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느님은 이루어 주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말을 통하여 사람들은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을 통하여 하느님과 통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말을 통하여 우리의 모든 원을 하느님께 아룁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은 창조적인 힘이 있습니다. 말을 통하여 하느님과 나의 관계가 생겼습니다. 우리의 말을 통하여 우리 삶의 관계가 유지됩니다. 우리의 말은 하느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것은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이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하느님이 들으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은 엄청난 능력을 우리에게 부어 주십니다.

좋은 말, 나쁜 말

칭찬의 말, 저주의 말

사랑의 말, 질투의 말

어른의 말, 아이의 말

지혜의 말, 어리석은 말

모든 말은 성령의 능력으로 창조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기도하면서 청하라. 청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말라. 청하고 믿으면, 그 능력의 하느님이 너를 본다. 듣는다. 알게 된가. 그러면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기도하면서 청하라.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말라.

너희 하느님은 능력의 하느님 아니신가?

너희가 원하고 믿으면, 그 모든 것이 이루어 진다.

너희 하느님은 능력이 하느님 아니신가?

너희가 빈곤하지 않게 하실 수 있다.

너희 하느님은 능력의 하느님이시다.

너희가 아플 때 꼭 치유하여 주신다.

너희 하느님은 능력의 하느님이시다.

너희의 마음의 어떤 아픔도 위로해 주신다.

너희 하느님은 능력의 하느님이시다.

너희의 어떤 부족함도 채워 주신다.

너희 하느님은 능력의 하느님이시다.

너희의 어떤 고난도 알고 계시며 도와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