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6일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이다.
아침 9시 미사에 참례하였는데 사제는 강론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언을 기억하고 회상하여 잊지 말아야함을 말씀하셨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면 마지막 운명하는 자리에 온 가족이 모여 부모님이 들려주시는 유언을 들으려 한다. 그리고 죽음의 자리에서 남긴 말씀을 살아내려고 자녀들은 늘 그때를 기억하고 회상한다. 예수님도 세상에서의 공생활을 마무리할 즈음에 제자들에게 당신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후 행하게 될 일들을 제자들에게 일러주신다. 사복음서에 빠짐없이 나오는 것은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마태오복음 26장26절에서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바칠 내 몸이다.
받아마셔라. 이는 너희와 모든 이의 죄 사함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성체성사에 대한 사명을 주셨다. 가톨릭 교회는 이를 끊임없이 거행하며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이끌고 있다.
또한 너희는 세상 모든 피조물을 내 제자로 삼아 아들과 아버지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하여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하겠다. 선교에 대한 사명을 주셨다.
내가 너희에게 새로운 계명을 준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사랑의 사명을 주셨다.
너희가 지금까지는 나의 이름으로 구한 적이 없었지만 이제는 내 이름으로 구하여라. 그러면 모든 것을 이루어주겠다. 기도의 사명을 주셨다.
모든 사명 가운데 으뜸가는 사명은 성체성사의 사명이다. 성체성사를 거행하기 위하여 사제에게 신품권이 주어진다. 이는 주님과 제자들이 함께했던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게 한다. 연중 날마다 미사가 거행된다. 단 파스카 성삼일의 성금요일을 제외하고 일 년 364일 날마다 주님은 제대위에서 당신을 희생 제물로 봉헌하며 우리를 살리고 있다. 날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은 나의 죄와 허물을 위한 희생 제물이 되어 십자가상의 제사가 재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요한복음 51장, 54, 55, 56장에서 거듭하여 당신의 살과 피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
"I am the living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Whoever eats of this bread will live forever, and the bread that I will give for the life of the world is my fresh. Those who eat my fresh and drink my blood have enteral life and I will raise them up on the last day. For my fresh is true food and my blood is true drink. Those who eat my flesh and drink my blood abide in me and I in them."
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는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몸은 참된 음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산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이 세상에서 힘을 다해 사는 것이다. 이 세상이 바로 천국이고 하느님의 나라이다.
하느님의 살과 피를 먹고 사는 가톨릭 신자, 그들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그리스도의 힘이고 지혜이다. 이를 제대로 살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눈, 마음, 귀, 몸, 손과 발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믿고 실행할 수 있는 자가 축복을 받은 자이다. 주님 믿음과 용기를 주시고 확신에 찬 신앙생활을 하게 하소서. 성체의 삶을 살게 하소서. 부족함을 채워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