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

개인성소에 대하여 이냐시오 영성의 핵심 키워드

기도하는 어머니 2018. 6. 3. 06:59

개인성소에 대하여 : 이냐시오 영성의 핵심 키워드

기도란 오히려 하느님께 자신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여는 것이다.

우리 마음을 가장 깊이 움직이고 진정으로 우리 자신이 되며 우리 각자가 단순해지는 고유한 곳이 되는 우리 존재의 심연이 아니라면 우리 마음을 어디서 가장 잘 열 수 있을까?

 

영성은 심리학의 가장 깊고 높은 차원이다.

 

개인 성소는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고유한 의미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삶 전체의 구심점이 되어 일치와 통합의 비결이 된다. 우리는 의미가 있는 것을 내면화하고 그것과 융합되기 위해서 의미가 없는 것들을 자연적으로 떨쳐버린다.

 

개인 성소 어떤 부르심도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을 통하지 않고는 하느님으로부터 사람에게 전달 될 수 없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의 인격 밖에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한다.

 

한 분인 하느님이 계시고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한 분의 중재자인 인간 그리스도가 계실 뿐이다.(1디모 2,5) 그러므로 모든 성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그리스도 예수와 나와의 성숙하고도 심도 깊은 상호 인격적 사랑의 관계로 변화된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리스도 예수는 성부의 로고스(logos)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을 통해서 그분을 위해서 모든 것이 창조되었고 새로워지고 화해하게 되었다.(골로 1, 12-20)

 

그리스도 예수는 모든 창조와 새로운 창조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그분이 성부께 단 하나의 '의미' 이다.

 

그리스도인의 전형적인 식별의 기준은

자기봉헌과 자기포기, 혹은 신학적 영성적 의미에서 우리가 보통 말하는 십자가임을 이해한다면 자신의 개인 성소 안에서 어떤 인간 체험이든 자신을 봉헌하고 내어맡기는 자신의 고유한 길을 가진다. 개인 성소는 직능의 차원이 아니라 존재의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

 

주님께서 태중에 있는 나를 이미 부르셨고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 이미 이름을 지어주셨다. 개인 성소는 나의 구체적인 삶의 역사와 내면의 역동성 안에 새겨져 있다.

 

영은 언제나 육화되고 실현되고 구체화된다. 생활환경이 바뀜에 따라 이 육화 구체적 실현과 구현이 계속 변한다. 생활이 바뀜에 따라 한 사람의 개인 성소는 새로운 측면, 새로운 색깔, 새로운 깊이를 가진다. 이것은 유기체로 살아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계속 발전하는 동시에 하나이며 동일한 근본적인 정체성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식별한 개인 성소는 삶의 모든 결정 안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부분에까지 결정을 내리는데 식별의 기준이 된다. 나의 개인 성소는 가장 깊은 신학적 의미로서 나를 위한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나의 개인 성소로 부르심을 식별한 후 이것을 따르면 나는 주님과 깊은 인격적 사랑의 관계 안에서 살게 된다.

 

나의 개인 성소는

임금이신 하느님께 더 큰 섬김과 찬미와 영광,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존재한다.

 

개인 성소는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고유한 길이다.

 

사람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찾을 수 있다.

'사람은 바로 자신의 활동 안에서 관상할 수 있다

 

짧은 논고이지만 그 어디에서도 읽을 수 없었던 명쾌한 해답을 주고 있다.

개인 성소가 곧 하느님의 뜻이다. 나의 성소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신앙인으로서 일상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주님과 일치하여 하루하루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주 하느님, 삼위일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내게 주어진 시간, 노력, 재능 등 모든 것을 봉헌합니다.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열등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제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나의 자아는 소멸하고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거룩하게 나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주님 나의 주님 이것이 나의 소명입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사랑으로 남고 사랑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와 찬미와 흠숭을 드리며 사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