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힘(노정해 크리스티나회장)
첫째 : 감사는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나는 받을 만하다고 생각할 때 감사의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뒤틀린 심사가 생길 때 마음이 교만해진다.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려 감히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해 주십니까?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제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보는 눈, 듣는 귀, 말하는 입술과 혀, 가족, 자녀, 형제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신 선물들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바오로와 실라스는 가장 깊은 감방 속에서도 하느님께 찬미가를 부르며 기도하였을 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기초가 흔들리고 즉시 문들이 모두 열리고 사슬에서 풀려나게 되었다.(사도16장 25)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가장 깊은 감방에 갖혀 있다고 생각될 때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그러면 감옥의 기초가 흔들리고 모든 문들이 열리며 우리를 묶고 있는 사슬에서 풀려 날 수가 있다.
둘째 : 감사는 행동을 하게 한다. 우리의 감사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나음을 입은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감사를 드렸다.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 사랑을 실천하고 주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할 용기를 얻게 된다. 지혜 16:28-29절 “당신께 감사하기 위하여 해 뜨기 전에 일어나야 한고 동틀 녘에 당신께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고마움을 모르는 자의 희망은 겨울 서리처럼 녹아 버리고 쓸데없는 물처럼 흘러가 버립니다.”가장 좋은 시간을 이용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또한 당신 자신의 삶을 통한 증거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를 낳지 못했을 때의 고통, 아이가 대학에 낙방하였을 때의 패배감 등)
셋째 : 감사는 신앙을 성숙시켜 준다.
감사의 일기를 써보자. 눈에 보이는 것, 마음으로 느끼는 것부터 적어가다 보면 ‘주님, 당신은 내 주님이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사랑의 고백이 나오게 된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수없이 한다. 그런데 우리는 하느님께 사랑의 고백을 얼마나 하는가? 먼저 감사를 고백하고 사랑을 고백해보자. 난 예례미야서를 통해 은총과 축복을 받고 있다. 오늘 아침 성경에서 끌어올린 생명의 물이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은 자애를 베풀었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아,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큰 권능과 뻗은 팔로 하늘과 땅을 만드셨으니, 당신께는 어려운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 자애는 천대에 걸려 보여 주시지만 조상들의 죄값은 다음 자손들에게 갚으십니다.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당신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십니다. 계획하는 일이 위대하시고 하시는 일이 거창하신 분, 눈을 드시어 사람들의 모든 길을 살피시고 저마다 제 길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레 32, 17-20) 나는 주님이며 모든 인간의 하느님이다. 무엇이 나에게 어려운 일이냐?. (예레 32, 27)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대답해주고 네가 몰랐던 큰일과 숨겨진 일들을 너에게 알려주겠다.”(예레 33, 3)
넷째 : 감사는 우리를 기쁘게 한다. 행복하고 즐겁게 해 준다. 감사할 일이 없다고 생각할 때 구원의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감사를 드려보자. 기쁨이 솟아나온다.
“무화과나무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포도나무에는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는 딸 것이 없고 밭은 먹을 것을 내지 못할지라도 우리에서는 양 떼가 없어지고 외양간에는 소 떼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내 구원의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리라. 주 하느님은 나의 힘, 그분께서는 내 발을 사슴 같게 하시어 내가 높은 곳을 치닫게 해 주신다.”(하박 3,17-19)
다섯째 : 감사는 감사를 넓혀주신다. 작은 것에 감사를 하다보면 더 큰 감사할 거리가 생긴다. 혼자 집에서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기도회 공동체에 모여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드리는 것이 더 좋다. 함께 기도할 때 무한한 힘이 솟아난다. 사탄은 감사할 줄 모른다. 사람만이 자기를 창조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저를 창조해주시고 구원해주시고 날마다 성화시켜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늘 새로운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힘과 능력을 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어서 감사드립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가 샘솟는다. 하느님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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