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

하느님의 약속

기도하는 어머니 2015. 8. 26. 08:20

하느님의 약속실현

하느님은 구약 신약 성경전체를 통하여 믿는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첫째는 구원을 약속하셨다. 하느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후손을 약속 하셨고,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후손은 생명의 축복을 의미하며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죄, 모든 악, 영원한 죽음에서 해방되었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약속 받았다.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로마 4, 13, 16) 구원의 약속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갈라 3, 22) 구원의 은혜는 믿음과 성령의 은총으로 주어진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죽음의 순간에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이는 건강, 체력, 명예 모든 것을 다 잃고 가장 고통스런 순간에 하신 말씀이라 큰 의미가 있다.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하여도 하느님이 나와 함께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당신 앞에 놓인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행복하다고 외치신 것이다. 우리도 표정, 언어, 행동, 일상의 삶에 행복이 묻어나야 한다.

둘째는 땅을 약속하셨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는 이 세상이란 거친 광야를 지나고 있다. 늘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삶의 현장에서 고달프고 때론 메마르고 지치고 피곤하게 살아간다. 우리는 이 거친 광야를 지나서 영원한 생명의 땅 하느님의 나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도착하게 될 것임을 믿는 사람들이다. 하느님께서는 십자가란 고통 속에 영원한 생명의 나라 땅문서를 꼭꼭 숨겨 놓으셨다.‘어떤 아버지에게 아들이 세 명 있었다. 돌아가면서 첫째와 둘째 아들에게는 땅을 물려줬지만 작은 아들에게는 평범한 병풍을 하나 물려주면서 이것을 어떤 경우에도 벗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막내아들은 가난한 거지 생활을 하면서도 이 병풍은 꼭 지고 다녔다. 어느 날 자비로운 부잣집에 가서 구걸을 하게 되었는데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 짐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래서 부자가 그 거지에게 사정을 묻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는 부자가 과거에 잘 알고 지냈던 친구의 막내아들이었다. 그 친구가 막내아들에게 땅을 남겨주지 않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병풍을 내려 살펴보았더니 너무나 평범한 것이었다. 그래서 자세하게 병풍을 뜯어보니 그곳에 땅문서가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막내아들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렸을 때 땅을 나눠주면 형들에게 빼앗길 것을 아시고 아들에게 병풍을 주었고 그 속에 땅문서를 감추어두었던 것이다. 우리는 각자 지고 가는 십자가 안에 숨겨진 땅문서가 있음을 잊지 말자.’

셋째는 성령을 약속하셨다. 성령은 르하흐, 숨, 영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지날 때 바람의 힘으로 바닷물이 갈라져 마른 땅을 지나듯이 홍해를 건넜다. 광야생활 40년 동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였다. 즉 바람, 구름, 불 등은 성령을 뜻한다. 성령이 이끄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도의 줄을 놓지 말아야 한다. 혼자서 기도하는 것보다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기도할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 그 이유는 기도의 훈련을 통해 당신의 영을 부어주기 때문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끊임없는 고통 때문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견딜만큼의 고통을 계속 주시는 것이다. 고통이 은총이요 축복이다.

넷째는 지상의 축복을 약속하셨다. 신명기 28장 1절 이하의 축복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계명을 실천하면 모든 축복이 주어진다. 나는 서부영화의 주인공처럼 죽지 않는다. 영화 제목은 생명의 땅이고 감독은 하느님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서부 영화의 주인공이다. 순종에 따르는 복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계명을 명심하여 실천하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땅의 모든 민족들 위에 너희를 높이 세우실 것이다.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이 모든 복이 내려 너희 위에 머무를 것이다. 너희는 성읍 안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다. 너희 몸의 소생과 너희 땅의 소출도, 새끼 소와 새끼 양을 비롯한 너희 가축의 새끼들도 복을 받을 것이다. 너희는 들어올 때에도 복을 받고 나갈 때에도 복을 받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를 거슬러 일어나는 적들이 너희 앞에서 패배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너희를 치러 한 길로 나왔다가, 너희 앞에서 일곱 길로 흩어져 도망칠 것이다. 주님께서 명령하시어, 너희의 곳간과 너희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넘치게 하실 것이다. 이렇게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하고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다. 약속된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이끄는 대로 잘 따라야한다. 주님 겸손과 온유와 순명의 덕을 허락하소서. 당신 곁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