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성 바오로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가거라. 너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사도 바오로는 다마스커스 길에서 주님을 만난 후
자칭 사도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을 만나기 전에 가졌던 모든 것들을 쓰레기로 여기며
믿음과 열정과 사랑을 다하여 힘차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증명하셨다.
이렇게 혼신의 힘을 다하여 선교 사명을 마친 후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을 아시고는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 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달릴 길을 다 달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 앞에 서신 바오로 사도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아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두 팔 벌려 바오로를 안아 주시며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주신다.
바오로 사도여!
당신의 열정과 믿음과 사랑과 헌신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하느님께 전구해주시어 우리도 당신의 얼을 입게 하여주소서.
트리폰타네 성당!
당신이 참수할 때 목이 떨어져 나간 자리마다 샘이 솟았다지요?
그 피가 흐르고 흘러 우리의 영혼도 당신의 피에 정화되고 거룩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바오로 사도여 오늘도 뜨거운 열정과 믿음을 전구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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