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

수석교사 둘째 날

기도하는 어머니 2013. 1. 15. 22:34

 

오늘 첫 시간 강의는 국제정세와 남북관계 또 통일문제에 관한 내용을 전 통일연수원장을 지내신 김홍재 인재대 초빙교수님이 하셨다.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한 이야기로 서두를 시작하였다.

국가 경쟁력 13위(미 중 일 영 독 프 캐 호 이탈 스페인 러시아 한국 브라질), 노동시간 1위 세계 무역 8위 1조 달러 달성, 식민지 국가 중에서 20-50 club에 진입한 최초의 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한민국의 교육의 힘이라고 하였다. 수석교사는 학생들에게 국가의 위상과 문제점 등을 제대로 가르쳐서 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통일의식을 갖게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 빈부의 격차, 직업창출, 다문화 정책 등이 있으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한반도 전체에 대한 관리이다. 통일대비를 위한 비용 마련, 통일문제와 관련된 이슈들 (김정은, 김정일, 핵실험, 로켓발사, 6자회담, 개성공단,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탈북자)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할 것인가는 참으로 중요하다.


둘째 시간에는 박목월 시인의 아드님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선생님이란 학생들에게 좋은 삶의 길과 방향을 알려 주는 길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내 삶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나의 존재이유를 개별성과 보편성에 의하여 설명하셨다. 개별성은 인간 개인은 생명 그 자체로 존엄성이 있으며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누구나 평등하다. 보편성은 이성주의적 인간관에 의한 인간을 말한다. 인간의 의식 세계는 의식, 선의식, 무의식으로 나누어진다. 인간의 출발은 곧 생명의 출발이다. 낙태가 허용되지 않는 이유다. 윤리, 도덕, 규범이 인간생명 안으로 들어가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만들어 간다. 아버지 박목월 시인은 평생 글쟁이로 가난하게 살았지만 늘 자존심을 지키고 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할 때 우리 모두를 감동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자녀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쓸 수 있어야 한다. 부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서로의 상대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깨우침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교육에 대해서 교과부 교육정보기획사 연구원 이병승 연구사의 강의가 있었다. 점심시간 직후여서 식곤증이 밀려왔다. 어찌나 졸립던지 생각나는 것이 거의 없다. 수업시간에 조는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시간이었고 졸음은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졸려서 남는 것이 없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