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칭의 5단계
교사들은 2월 말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로운 업무와 교과, 보직을 맡게 되고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게 될 3월을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기다리지만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어떤 마음으로 3월을 열어야할까?
생활인권부장으로 살아야 할 2012년 그동안의 학교 업무들이 어쩜 두려움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온 나라가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에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이 어려운 자리를 하겠다고 희망하는 선생님이 없었다. 고민 끝에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라는 분부를 받고 두려움없이 선택하였지만 그 어느때보다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선생님으로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해보지만 두려움은 여전하다. 조벽 교수와 최성애 박사 부부의 「폭력 없는 행복한 교실을 위한 감정코칭」이란 연수를 들으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
감정코칭은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실천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아이와 감정에 직면했을 때 처리하는 다섯 단계
1. 아이의 감정을 포착하라.
인간의 감정은 크게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기쁨, 슬픔, 놀람, 화남, 경멸, 혐오, 공포의 감정들이다.
아이가 왜 그런 감정에 사로잡혔는지를 포착하는 것이다.
2. 좋은 기회로 삼아라. 아이의 감정이 크게 드러났을 때를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라.
3.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하라.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경청하고 수용하라.)
4. 감정을 의식하도록 도와준다. 지금 아이의 감정을 의식하도록 도와준다.
5. 바람직한 방법으로 선도한다.
1단계에서 3단계까지는 쉽다. 그러나 4, 5단계는 기술이 필요하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도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이는 양육자의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축소형, 억압형, 방관형, 선도형의 양육 태도가 있는데 선도형의 양육자는
1) 문제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2)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모색한다.
3) 문제해결 능력을 가르쳐주고 격려한다.
선도형의 양육자라 할지라도
1) 남이 있을 때 2) 시간이 쫓길 때 3)자신이 몹시 화가 났을 때
4) 너무 피곤할 때 5) 확실한 위험 상황일 때
6)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때
7) 아이가 거짓 감정을 꾸며댈 때는 감정 코칭을 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진실과 기본은 단순하고 간단하다. 이를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반복하면 큰 위력을 발휘한다. 명심하고 살아볼 일이다. 아이와 감정 대립이 될 때 6초 간의 여유를 가지고 크게 심호흡하는 것을 잊지 말자.
주 예수님! 학생들의 문제가 없기를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지혜롭게 선도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주님께서 부장님이시고 저는 협력자에 불과합니다. 모든 이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주님! 부족하고 미련한 딸을 도와주소서. 학생들 하나하나는 너무나 소중하고 존귀합니다. 당신의 생명을 다 간직하고 있는 보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은 어떤 인물로 성장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주님의 사제도 있을 것이고, 최고의 학자와 경영인, 예술가, 정치가, 변호사, 판사, 의사, 전문가, 교사 등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다양한 꿈나무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양분을 주고 양육하는가에 따라 나라의 미래가 달라질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미래의 주역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과 그들을 소중하게 다룰 수 있는 지도력을 주소서. 그리고 이런 사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명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온갖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수석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석교사 자격연수 첫날 (0) | 2013.01.15 |
---|---|
수석교사 2차 전형 (0) | 2012.12.18 |
조벽 교수의 희망 특강 「수업코칭 나는 대한민국 교사다」 후기 (0) | 2012.01.29 |
조벽교수의 희망특강 (0) | 2012.01.14 |
수석교사 법제화 (0) | 201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