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

조벽교수의 희망특강

기도하는 어머니 2012. 1. 14. 21:32

조벽 교수의 희망 특강

연수자 : 소속 모락중  수석교사 : 이정숙

2005년 안양 대학교에서 중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라는 주제 강연을 조 벽 교수님으로부터 들었다. 그 후 EBS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에서 교사들의 멘토가 되어 수업 코칭하는 모습을 보고 기회가 된다면 조 벽 교수의 강의를 꼭 듣고 싶었다. 이번 티처빌에서 30시간 직무 연수로 조 벽 교수의 희망 특강이 개설되어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다. 그동안 수석교사 직무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유명강사의 이야기를 다 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선생님들, 대학교수들, 유명회사의 CEO들의 특강을 들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수석교사 2년 동안 두뇌가 세척이 될 만큼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 조 벽 교수의 특강을 들으면서는 정말 감동을 많이 받고 있다. 교수님의 언어 사용, 음의 고저, 보조 자료의 활용, 학습자들을 배려하고 동참시키는 것등 최고의 교수법을 실연해 보이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과제 : 유능하고 행복한 교사가 될 것인가?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 연수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며 무엇을 버릴 것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과 가장 확실하게 버리고 가는 것 한 가지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1.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 : 그것은 물론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없다면 교사도 학교도 학부모도 없으니까? 학교의 주인공은 학생인데 때로는 다른 것이 주인공이 되려고 할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바라보면 모두가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이지만 좌충우돌 행동을 바로잡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하여 비난, 비판, 무시, 말로 폭력을 휘둘렀던 적이 많았다. 이 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떤 경우에도 그들을 비방하거나 무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아이들은 거칠어지고 있다. 체벌이 있을 때는 매가 무서워서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던 아이들도 학생인권조례 후 막무가내로 교사에게 덤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체벌이 존재할 수는 없다. 이제는 교사가 달라져야 한다. 체벌이 없이도 학생들을 품고 사랑할 수 있는 관용, 사랑, 인내가 요구되는 것이다. 수업을 생명으로 여기고 수업 구성, 연출, 수업장면에서 아이들을 동참시키는 등, 배움의 중심 한가운데 아이들을 놓고 교사가 지도 조언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2. 가장 확실하게 버려야 할 것 : 학생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가능성을 꺾어 버리는 부정적인 언어 사용을 확실히 버려야 할 것이다. 너도 사람이냐?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너를 가르친 부모님은 대체 어떤 분인지 의심스럽다. 정신 똑 바로 차려라. 등 무심코 던진 말에 아이 마음이 다치고 피가 흐른다. 가급적이면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긍정의 언어를 사용할 것이다. 새 학기에 아이들에게 인사멘토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고 외치며 등교생을 맞이하고 교내에서 학생들을 볼 때마다 관심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사랑할 것이다. 3월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