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

수석교사 법제화

기도하는 어머니 2011. 11. 10. 16:30

내년은 수석교사 법제화 원년이다.

3기, 4기 시범 운영을 하면서 수석교사의 역할과 책무성을 알게 되었다.

수업에 생명력을 주기 위해 학교 단위에 수석교사를 배치하고 그 역할을 주어 수업을 가장 우선시 하게 하는 정책이다.

시범 운영 때와는 다르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땅히 수업에 관심과 사랑을 가진 자가 선발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서를 제출하지만 합격은 예측 불허하다. 모든 것을 주님의 뜻에 맡겨야 할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뜻대로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매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겸손과 온유, 사랑과 용서, 희생과 봉사, 침묵과 절제를 갖춘 인품을 갖춘 수석이 되어야 한다. 인성, 창의성, 다음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영성이라고 생각한다. 인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해결 안되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때로 영성이 해결해 줄 때가 많다. 일상의 삶이 영성적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도가 삶이되고 삶이 기도가 되는 신비, 이제 힘으로, 지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나이는 지난 것 같다. 영감으로 누군가의 도움으로 즉 은총으로 사는 삶이 중요한 것이다. 나의 생각과 뜻을 접으면 주님의 생각과 뜻이 보인다. 즉 지혜로 세상을 사는 것이다.

오늘 독서에서 지혜에 대한 말씀은 심오하다.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혼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또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의 선하심의 모상이다.

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지혜서 7장 22-8장 1)"

주님 당신은 곧 지혜입니다.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은 곧 지혜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지혜와 함께 사는 영광을 주신 아버지는 영원한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영원히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