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마태오 7장 22절, 24절 말로만 하느님을 전하며 하느님의 뜻(사랑과 자비와 용서와 침묵과 절제 봉사 나눔 등)을 행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못 들어간다. 지금 이 세상에서 맺는 열매와 덕이 천상을 차지하게 한다. 하느님 말씀은 곧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준다. 반석 위에 집을 지으면 어떤 폭풍과 유혹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반석은 예수님이시다. 반석위에 집을 지으면 어떤 비, 강물, 바람 즉 세상의 온갖 모략, 중상, 죽음, 온갖 끔찍한 일들을 당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예수님 위에 집을 지으면 저승의 세력도 이겨내지 못한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다는 것은 만취, 분노, 강도, 간음, 가식, 위증 등이다. 이런 것을 얻으려 해도 힘과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주님의 말씀 위에 즉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지혜로운 자로서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과 자비를 믿고 구하자. 수석교사 선발에서 탈락하였다.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다. 그러나 나이가 있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나이가 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삼자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수용해야 하리라. 이 나이까지 공직에 머물러 있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더 험한 상황 속에서도 굳굳하게 참아 왔는데, 마음을 접고 껄껄 웃고 넘어가야하지 않겠는가? 이원희 수석이 되어서 다행이다. 함께 활동하는 것이 너무나 좋았는데 모든 것은 주님의 뜻이다. 더 좋은 위로가 있을 것이라 믿으며 나의 영혼에 수석교사 안 되는 것이 더 유익하기에 하느님께서는 이 방법을 선택하신 것이다. 나의 미래를 내가 어찌 알며 나의 날수를 내가 어찌 알겠는가? 전능하신 하느님 나의 창조와 구원을 책임지고 계시는 하느님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처리하고 계신 것이다. 믿음의 힘은 놀랍다. 충격을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패와 절망 가운데서도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신앙의 힘인 듯하다. 마음을 접고 평상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자. 대기업에서도 40-50대에 명퇴를 강요하고 조기퇴직을 하는데 지금까지 붙어 있는 것도 주님의 은총이다. 젊은이들과 함께 일할 힘이 있으면 하는 것이고 없으면 그만둬야한다. 세상의 세찬 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잘 견디는 고목이 되어야 함을 아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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