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

신앙의 119 청하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기도하는 어머니 2011. 10. 7. 08:37

 

2011년 10월 6일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아침 미사를 나자로 마을에서 드렸다.

오늘의 복음 말씀은 기도는 끈기 있게 해야 함에 대한 가르침이다.

신앙의 119 즉 루가복음 11장 9절-13절의 말씀이다.

9‘So I say you,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arch,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for you. 10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everyone who searches finds, and everyone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11 Is there everyone among you who, if your child asks for a fish, will give a snake instead of a fish? 12 Or if the child asks for an egg, will give a scorpion? 13 If you then, who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the heavenly Father give the Holy Spirit to those who ask him.'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신앙의 119

청하면 주고, 찾으면 얻고,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생선 대신에 뱀을 주고, 빵 대신에 돌을 주고, 달걀 대신에 전갈을 주겠느냐?

청하는 이에게 가장 좋은 것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생선은 믿음을 상징하고, 빵은 사랑을 달걀은 희망을 뜻한다.’즉 우리의 청원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희망이 되어야 한다. 청하는 이에게 가장 좋은 것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성령은 영성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모든 은총을 주는 것이고 하느님과의 친교의 삶을 살 수 있는 모든 축복이다. 이 모든 것은 기도를 통하여 얻게 됨을 뜻하는 것이다. 끊기 있게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가장 강력한 삶의 무기이다.

묵상에서는 기도에 대한 단계를 말씀하고 있다.

기도의 가장 기초 단계는 기복적인 기도로 자신의 건강이나 재산을 지켜주고 지금보다 현세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기도가 깊어지고 성숙해질수록 기도의 내용도 바뀌게 된다. 자신이 어떤 처지에 있든지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바치게 되며 나아가 자신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게 된다.  우리의 기도는 사탕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처럼 눈앞의 욕구만 채우려는 것보다 영원성에 가닿는 단계로 성숙해야 한다. 인간 욕구의 단계가 물질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나아갔듯이, 우리의 기도도 기복적인 것에서 영성적인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신앙이 성숙한다는 것은 기도의 내용이 성숙해 감을 뜻한다.

많은 묵상을 하게 하는 말씀이다. 주님에게 청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바르게 청해야 한다. 주님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오늘은 끈질긴 기도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더욱 영성적인 삶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새 4,300번의 미사와 영성체를 완성하게 됩니다. 10월 10일부터는 새로운 기도가 시작됩니다. 어제는 한은주 엘리사벳 선생님(남편 박공신 사베리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고 좋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들 베이스 박종민 프란치스코 사베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당당하게 1위를 하게 된 경위를 듣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돌리는 겸손한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어머니의 겸손한 기도, 부드러움과 온유함이 넘치는 자태에서 좋은 자녀가 생산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하느님의 영광을 들어낼 수 있도록 기도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