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4일 사순 제5주일 목요일
오늘 아침 나자로 마을에서 아침 미사를 드렸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신원에 대하여 계속 말씀하신다.(8장 51-59절)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 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유다인들이 듣기에는 기가 막히고 하느님을 모독하는 마귀가 들린 자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났던 어떤 사람이 자신의 신원에 대하여 이토록 분명하게 말씀한 적이 있는가? 하느님과 함께 하셨던 분 하느님이신 그 분만이 당신을 아브라함보다 앞 선 자라고 말할 수 있다. 오 하느님 당신은 죽은 자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들의 하느님이심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보다 앞선 살았던 조상들도 모두가 육체적으로는 볼 수 없지만 하느님 안에서는 살아 있음을 믿게 됩니다. 이 보다 더 큰 깨달음과 은총은 없습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와 예언자들, 신약의 사도들, 치명자들, 복음사가들 거룩한 성인성녀들은 모두가 살아 있습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하여는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으로 하느님은 우리의 눈에는 확인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우리의 삶 속에 우리의 마음 안에 이웃 안에 살아계십니다. 특히 사랑을 실천하고 믿는 자들에게는 더욱 분명하게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2천 년 전에 십자가의 제사로 당신은 인류를 위한 희생제물, 번제물이 되어 주셨고 지금도 그 십자가상 제사는 유효한 것입니다. 주님 놀라운 깨우침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의 아버지의 놀라운 이 사랑을 알 수만 있다면 그들은 얼마나 감격스럽게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아버지를 믿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 문을 여시고 믿음을 주소서.
늘 당신의 현존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너무나 멋있는 하느님 아버지!!
제가 요즘 하는 일들을 잘 알고 있으시지요?
아버지의 도움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 장가보내는 일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수석교사 역할도, 성령기도회 부회장의 역할도, 제1지구 PCK 컨설팅 지원단, 가정교과연구회 위원도 모든 것들이 어렵고 힘들지만 주님을 믿고 주님께서 힘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 위기에 직면 했을 때 부르짖고 도움을 청할 분도 아버지 하느님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자비를 베푸시고 용기를 주십시오. 건강과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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