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4일 사순 제4주일 월요일
요한복음 4장 43-54절까지의 말씀이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한 적이 있는 갈릴래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왕실관리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오늘 예수님은 고향집에서 앓아 누워있는 아들을 살려 달라고 청원하는 아버지를 만난다.
왕실관리 :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예수님 :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왕실관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을 때 기적을 체험한다. 이런저런 방법을 다 사용하여 보았을 것이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버지의 마음은 녹아 내렸을 것이다. 몸은 직장에 있어도 마음은 집에서 병으로 고통받는 아들 곁에 있었을 것이다. 난 작년 친정 아버지가 방광암으로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하여도 멀리 있어서 가 볼 수가 없었다. 마음은 늘 아버지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멀리 있었지만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아버지가 완쾌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다. 주님의 은총으로 깨끗이 치유받고 지금은 온전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계시다. 주님은 모든 사람위에 안에 머물러 계신다. 누구의 기도가 진실로 하느님께 소통이 된다면 그 중재의 기도가 그를 살리고 병을 고치고 악마에서 해방시켜 주신다. 주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고 모든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생각 사 헤아릴 량)이신 주님이시기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제1독서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에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이사야 65, 17-21
주님께서 늘 새로운 창조를 하신다. 지나간 것들에 머물지 말라는 것이다. 어제는 과거 속에 뭍혀 있는 것이다. 과거를 들추어 내어 다시 생각하거나 후회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너무 짧다.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에도 부족한 시간들이다. 아버지 오늘도 저를 새롭게 창조해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시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찬미 영광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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