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8일(138일째)
기는 것 성공시키던 날
엄마 아빠! 오늘 제가 뒤집고 제자리에서 180도 돌고 앞으로 조금 나갔어요
할머니는 동영상 찍고 박수치고 잘한다고 난리가 났어요
젓먹던 힘까지 다 내서 용을 쓰는데 앞으로 곧장 나가는 것이 참 어렵네요
자꾸자꾸 연습하면 성취할 수 있겠지요?
요즘은 할머니가 동물 소리를 흉내세요
삐약 삐약~~ 꼬끼오~~
음매~음 매~~ 꿀꿀꿀~~~
꽥꽥꽥~~짹짹짹~~히이잉~~
재미있어서 할머니 재롱을 자꾸보게 되요
그리고 오늘은 소고기 쌀 브로콜리 이유식을 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는데 반그릇 뚝딱 먹었어요.
할머니가 영양소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좀 어려웠어요
단백질 칼슘 비타민 ㅎㅎ~~
기는 것 성공시켰다고 지금은 유모차타고 놀이터에 왔어요.
그런데 놀이터에는 형과 누나들이 아무도 없네요 토요일이어서 집에서 엄마 아빠와 놀고 있나봐요 잠시 바람만 쬐고 들어가려고요.
나를 이쁘게 봐주시는 할머니들도 안계시네요 ㅎㅎ~~
오늘은 토요일 엄마 아빠가 조금 일찍 와서 저와 함께 놀아주는 것 알고 있어요
엄마 아빠 일 마치고 얼릉 오셔요
난 엄마 아빠가 자꾸만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할머니도 사랑해요~~~
할머니는 내가 그렇게 좋은가봐요
내 행동이 조금만 달라져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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