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방

준표성장기(140일째)

기도하는 어머니 2017. 5. 1. 19:23

2016년 6월 16일 140일째


어제 비가 와서 오늘은 날씨가 시원하고 먼지가 없이 쾌적해요

아침에 엄마와 아빠는 다른 날보다 늦게 나가셨는데 출근하기 전에 내 손을 꼬옥 잡고 기도를 해줘요 아빠는 언제나 "내 아들아!" 하며 좋아해요 엄마도 나를 보면서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해요 난 나를 사랑 해주는 엄마 아빠가 참 고마워요

아침마다 나를 돌보기 위해 안양에서 오시는 마리아 할머니가  난 참 좋아요
할머니는 늘 에너지와 사랑이 넘쳐요 매일 기도해주고  성경을 읽어 주세요 
배고픈 나에게 늘 먹을 것을 주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자장가를 부르며 재워주고 요즘은 정성껏 이유식도 해주셔요 오늘도 할머니가 만들어 준 소고기 쌀미음을 반그릇 뚜딱 먹었어요 아직은 낯설지만 서서히 잘 먹게 될꺼예요 오후에는 목욕도 시켜줘서
하루가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요
할머니는 또 바같을 좋아하는 나를 업고 놀이터에 가서 형과 누나들이 노는 모습을 보여줘요 나도 형들처럼 걷고 싶고 달리고 싶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싶어요

오늘 낮에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맛난 음식을 가져와서 온 가족이 즐거워하며  맛있게 억었어요 덕분에 낮시간에 엄마 아빠도 볼 수 있었어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나를 너무나 이뻐하고 귀여워하며 나의 재롱에 시간 가는 줄을 몰라요 나를 보며 해맑게 웃어주고 놀아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참 좋아요

오늘은 가족들이 다 함께해서 하루가 더욱 빨리 지나갔어요

요즘 나는 기는 연습을 하는데 뜻대로 되지가 않아요 어깨와 두 발을  들 수 있는데 무거운 가슴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그래도 박수를 쳐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해요

오늘도 준표는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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