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신 주님!

기도하는 어머니 2011. 10. 20. 13:35

2011년 10월 20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오늘은 60일 아침 금식기도의 마지막 날이다.

주님께서는 보이는 천사를 150여분이나 보내 주셨다.

나자로 마을에서 아침 미사를 봉헌하였는데 전국 장상 연합회 수녀님들 150여분이 오셨다.

거룩하고 순결한 주님의 정배들을 뵙게 되는 영광을 살아있는 천사들을 뵙게  되었다.

토마스 신부님은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사랑의 불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

제1독서는 바오로 사도의 로마서 말씀이다.

이제 여러분이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의 종이 되어 얻는 소득은 성화로 이끌어 줍니다. 또 그 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죄가 주는 품삯은 죽음이지만, 하느님의 은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받는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로6:22-23)

But now that you have been freed from sin and enslaved to God, the advantage you get is sanctification. The end is eternal life. For the wages of sin is death, but the free gift of God is eternal life in christ Jesus our Lord.

주님은 루가복음에서 불을 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루12:49)”

I came to bring fire to the earth, and How I wish it were already kindled! I have a baptism with to be baptized."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신 주님!

과연 주님께서 세상에 지르고 싶었던 불은 어떤 불이었을까?

하느님 아버지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뜻을 이루어 드리고 싶은 순명의 불!

냉랭하고 차디찬 인간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불타오르게 하고 싶었던 열정의 불!

교만과 이기심으로 닫혀 진 인간의 마음의 문을 열고자 하셨던 겸손과 온유의 불!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불만과 불평으로 자기를 부정하는 인간들을 향한 긍정과 희망의 불!

탐욕과 질투로 이글거리는 분탕스런 마음에 고요를 가져오는 평화의 불!

당신을 십자가 위에서 하느님께 희생 제물로 바치고 그 산물인 성체로 인간의 심연 깊은 곳까지 내려오시어 사람들과 함께 머물고 싶었던 현존의 불!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는 순교의 불!

미움과 증오심으로 서로 불목하여 갈린 인간의 모든 관계를 치유하는 사랑의 불!

오 주님! 이 놀라운 불! 불! 불!

순명, 열정, 겸손과 온유, 긍정과 희망, 평화, 현존, 순교, 사랑의 불!

생각만 해도 마음에 온갖 불이 훨훨 타오릅니다.

온 천하를 얻고도 주님의 사랑을 얻지 못한다면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불로 태워지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허무할까요?

내 안에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불이 훨훨 타올라 모든 죄악과 탐욕을 불사르고 순수함과 사랑으로 모든 이를 사랑하게 하소서.

임마누엘 성령기도 회장이 되었습니다. 아시지요? 인간의 생각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으로 봉사하고 희생하렵니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느님을 전하고 사랑하는 것 이외에는 인간의 생각을 앞세워 아버지의 뜻을 가리 우는 일은 하지 않게 하소서.

영적인 지혜와 지식을 주시어서 봉사자들의 리더가 되는데 필요한 것을 주십시오.

봉사자들의 일치와 사랑과 협력을 하느님 아버지께 청하고 육신과 영혼과 마음의 아픔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죄인의 회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렵니다.

하루하루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이 길을 가겠습니다. 함께 동행하여 주십시오.

사랑합니다. 그리고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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