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편의 시를 쓴다.
예수성심 대축일 아침
“하루 한 편의 시를 쓴다.”는
시인의 이야기가
평화방송 오늘의 강론을 타고 와
비수처럼 심장에 찔렸다.
시를 배운 적이 없다는 감옥이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을 감금시켰다.
드디어 오늘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옥살이에서 해방되었다.
내 영혼을 일깨운 한마디
“하루 한 편의 시를 쓴다.”
시를 배운 적이 없기에 가능하다.
시의 종묘를 내 마음에 심어보자.
첫 번째 씨앗은 예수 성심!
철부지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영원한 고뇌에 잠긴 바보 예수!
옆구리에서 쏟아지는 물은
죄를 씻는 성수가 되고
낭자하게 흘러내리는 피는
길손들의 양식이 된다.
아담의 늑방에서 하와가 나왔듯이
예수의 심장에서 교회가 태어났다.
나와 너 우리가 모두 그분의 하와이다.
어린양의 물과 피로 우리를 양육하는
거룩하고 순결하온 성심의 사랑
겸손과 온유의 마음으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자녀들을
두 손으로 감싸고 어루만진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2014.06.27.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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