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하느님 자비심 축일이다.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
파우스티나에게 나타나신 주님은 당신의 성심을 보여주시면서 늑방에서 물과 피가 흘러나와 세상에 자비의 샘이 흘러 넘치는 것을 말씀하셨고 당신의 자비심을 세상에 전파하도록 명하셨다. 성녀께서는 충실하게 하느님의 뜻을 전하였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천년 대희년에 파우스티나 성녀를 성인 품에 올려 성녀의 삶을 인정하셨고, 전세계에 주님의 자비심이 전파되도록 촉구하셨다. 나도 하느님 자비상을 집에 모시고 있고 마음으로 늘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자비심을 공경하고 있다. 또한 자비심의 축일에 선종하신 교황요한 바오로 2세를 떠올리고 기도를 많이 한다.
오늘 아침 성무 일도를 바치는데 독서경에서 베드로 1서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는 주님께서 직접 들려주시는 말씀이 었다. 레마로 내 마음에 불을 질렀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게도 나타나신 것이다. 말씀이신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오셔서 다음과 같이 위로해주셨다.
"마리아야, 시련의 불길이 네에게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라.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여라. 그러면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너는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는 행복하다. 영광의 성령 곧 하느님의 성령께서 네 위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이다. 너는 살인자나 도둑이나 악한이나 모략꾼으로 고난을 겪어서는 안 된다. 네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겪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 이름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사실 심판이 하느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될 때가 되었다. 심판이 우리에게서 먼저 시작된다면, 하느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의 종말이야 어떠하겠느냐?
"의인이 가까스로 구원을 받는다면 불경한 자와 죄인은 어떻게 되겠느냐?"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겪는 너는 선을 행하면서 네 영혼을 성실하신 창조주께 맡겨야 한다."
주님 이제는 더 이상 불안해 하지도 놀라지도 않으렵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일으켜주십니다. 언제나 더 좋은 길, 영혼에 유익한 길로 저를 이끄셨습니다.
다른이들보다 고난이 더 많은 것은 주님께서 저를 더 크게 사랑하시는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보살펴 주시는데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주님 침묵하고 인내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깊은 묵상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루하루 주님의 위로와 사랑과 격려와 지원이 없다면 어찌 살겠습니까?
주님의 도우심, 사랑, 위로, 자비, 용서, 연민 때문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당신의 이름을 크게 떨치게 될 그날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감사하고 기뻐하고 완전하게 의탁하렵니다.
사랑해요 주님, 성모님, 요셉성인님,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성녀들과 한국의 103위 성인과 시복시성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순교성인들과 집안의 모든 조상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찬미 받으시고 영광받으소서 아멘